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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경상도

한신계곡 - 가파른 너덜을 따라 세석대피소까지 마지막 이정표로부터 세석대피소까지 1.3킬로 남았다고 한다.대피소에 너무 빨리 들어가는게 아닌가 걱정이다.그런데 그게 기우였을 줄산행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계곡을 건너는 마지막 다리를 지나니 너덜이 나온다.걷는게 불편하니 오르는 속도가 더디다.숨도 차오르고 도중에 쉬는 곳이 자꾸만 늘어난다.시간은 세시를 훌쩍넘고 네시로 달려간다. 시원한 물줄기는 점점 가늘어지더니 자꾸만 멀어진다. 너덜을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데 세석대피소까지 계속 이어진다. 오를 때마다 바위를 잡고 오르려니 자꾸만 힘이 든다. 애들은 걱정이 없다. 말그대로 날라다닌다. 세석평전 정상. 오늘 계획한 목적지 정상이다. 힘든 기색도 없이 이정도쯤이야 하고 있는 윤성이 구름에 쌓인 세석평전 계속되는 산길에 가슴이 확 터진다. 세석대피소에 도착하니.. 더보기
한신계곡 따라서 한신계곡은 물이 넘쳐난다.시작부터 힘찬 물소리와 함께 산행을 계속해야 한다.산행내내 숲길과 계곡을 건너면서 점점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다리를 건너면서 내려다본 계곡 풍경은 산행의 즐거움이다. 하얗게 부서지는 물소리는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보낸다. 작게 내리는 물과 크게 내리는 물이 번갈아가면서 계곡의 변화를 주고 있다. 아직은 편안한 산행길 출렁거리는 다리가 계속 이어진다. 어느 곳 하나 빠진 곳 없이 마음을 앚아간다. 시원한 물과 함께 이름없는 무수한 폭포들이 계곡을 만들고 같이 핀 꽃들은 폭포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데 - 노루오줌 산행 내내 반겨주는 산수국 이름없는 작은 폭포 산행길 옆으로 이어지는 폭포는 자꾸만 걸음을 멈추고 산꼬리풀 초입은 부드러운 산길로 노래도 절로 나오고한없이 걷고 싶은 길이다.. 더보기
한신계곡 들어가기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산행 준비를 하고 백무동으로 들어섰다.포장된 도로를 조금 따라 올라서니 갈림길인 백무동야영장이 있다.여기서 장터목대피소와 세석대피소의 갈림길이다.대피소 예약은 세석인데 천왕봉으로 갈려면 장터목으로 가자고 한다.하지만 애들이 있어 대피소가 예약된 세석으로 길을 잡았다. 세석대피소까지 6.5킬로미터 무당보다는 안개가 더 운치있는데 들어가는 산행길은 도란도란 산책하는 기분이다.첫번째 이정표인 첫나드리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계곡이 시작되고2006.7.29 지리산 백무동 한신계곡에서 더보기
대구수목원 2005. 8. 12(금)대구수목원은 1990년 4월까지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되다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동안 수목원을 조성했단다.일단 면적이 엄청 넓고 많은 종을 심어 잘 만들어졌다.아직 수목원 다운 커다란 숲이나 자연스러운 맛이 부족한게 흠이긴 하지만한나절 적당한 볼거리로 좋은 것 같다.그늘이 없다보니 여름에는 구경하기에 적당하지는 않겠지만봄 가을 서늘할 때 둘러본다면 유익하고 건강에도 좋겠다. 더보기
우포늪 2005. 08. 12(금) - 휴가 7일째가시연꽃을 보려고 창녕 우포늪으로 향했다.우포늪으로 가는 길은 두갈랜데 창녕읖을 지나서 가는 길로 잡았다. 창녕읖에서 7킬로정도 들어서니 우포늪 안내소가 있다.안내소를 지나면 멀리 미류나무가 보이고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우포늪이다.우산을 쓰고 가는데도 위아래로 쏟아지는 열기는 상당한 인내를 갖게 한다.우포늪은 생각했던거와는 달리 자연발생된 저수지 같다.맑은 물과수면을 가득메워버린 마름그사이로 자라풀들이 자리하면서 하얀곷들을 피워놓고 있다.행여나 가시연꽃이 보일까봐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없다.전망대는 더워서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나중에 휴게소에서 물어보니 올해는 가시연꽃이 안피었단다.가시연꽃은 온도가 맞아야 발아가 된다고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우포늪.. 더보기
대가야박물관 2005. 8. 11(목)고령 대가야박물관역사에 있지만삼국의 역사에 가려 크게 조명을 받지못한 나라그 중심에선 대가야 고령박물관에 들어서니 제일먼저 보이는사진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일제시대땐 왜놈들이무분별하게 파헤치며 발굴하고 있는 사진들박물관안 전시된 유물은 그리 많지 않다대신 이상한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우리나라 사화의 중심에 섰던 김종직에 대한 설명과 유물들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나름대로 자랑거리인가 보다.박물관을 나와서고분군으로 올라서니고분중에서 제일 큰 고분인 지산동 44호분 내부를 모형으로 만들어 놧다.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그뒤로산길을 따라 올라서니정말 너무나 많은 고분을 볼 수 있었다.어떻게 산위에 이렇게 많은 고분을 만들었는 지대가야의 한때 번성함을 보는 듯 하다. 더보기
현풍석빙고 옆 개울 2005. 8. 11(목)돌아오는 길에 애들에게 석빙고를 보여주려고 들렀는데문은 굳게 닫히고 동그란 구릉 앞에 보물 제673호라는 표지석만 지키고 있다.이후에도 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발길을 돌렸다.허탈한 마음에 개울 둑에 앉아 쉬려니 애들은 물이 더 가깝다.며칠동안 물과 친하고도 또 물을 보니 달려든다.얕게 흐르는 물에서 송사리를 잡느라 정신이 없다.어렸을 때 이런 천에서 고기 많이 잡았는데지금은 고기잡는 애들은 간데 없고여름 한낮에 한가로움만이 흐르고 있다. 더보기
비슬산 소재사 2005. 8. 11(목) - 휴가 6일째 대구에서대구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들렀다.비슬산 계곡에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인것 같다.연이은 물놀이에 들어갈 마음은 없다.입구에 있는 소재사에 들렀다.재앙을 없앴다고해서 소재사라고 했다는데 절 이름이 영 친근하지는 않다. 들어가는 문은 웅장하지만 아주 아담한 절이다.높은 곳에 있어 주변 풍광과 잘 어울린다.대웅전 앞 단풍나무 그늘아래 한참을 앉아 있었다.절에 기도하러 오신 분인지 수박을 주어 시원하게 먹었다.시원한 그늘아래 참 아늑하고 편안하다.한참 쉬었다가 내려왔다. 더보기
칠선계곡 7.23 지리산칠선계곡추성삼거리에서 선녀탕까지 3.4km한적한 계곡에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좋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