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여수가는 지방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오랫만에 분위기를 잡아보자고 찻집에 들렀다.
재형이와 윤성이는 한참 단잠을 자다가 날벼락이다.
(아빠)팥빙수 사줄께!
(윤성)추워 죽겠는데....
입구에는 동백자스민이라는 이름표를 단 붉은 꽃이 반긴다.
우리는 이런 분위기 싫은데....
나 분위기 잡을라니까 방해하지 말어..,..
아! 좋다.
창밖 풍경
김여사! 분위기 너무 잡는다...
나는 출연 안해도 되는데...
먹을 거 나오고...
니들 오늘 아빠가 큰 맘 먹은거다.
'벤지'라고 불리는 강아지
찻집 마당에 꽃들이 가득하다.
웃으면 좋을텐데.
아빠 보라니까.
분위기 좋고...
2007.7.8 여수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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