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을 돌아간다.
여기도 바쁜 차량들은 궤적만 남기고 어디론가...
교통섬처럼 차량들에 포위된 팔달문은 사람이 그립다.
화성행궁 앞에 섰다.
문이 굳게 닫혔다. 안을 보려면 밝을 때 오란다.
행궁 위로는 커다란 부처님이 밤을 잊은채 지키고 있다.
다시 성으로 오르니, 수원화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서장대가 당당하게...
얼마전에 불똥을 맞았는데...
예전 모습을 잃지 않았다.
수원시내 야경도 내려다 보이고...
화서문으로 내려선다.
서북공심돈의 늘씬한 자태.
다시 성으로 들어서야 겠다.
화서문으로 들어서서 성벽으로 올라선다.
화서문을 뒤로하고 수원화성의 시작이자 마지막으로...
여전히 성벽은 커다란 용처럼 꿈틀꿈틀
장안문에 다시 섰다.
수원화성의 밤은 깊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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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18. 수원화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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