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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경상도

한신계곡 따라서

한신계곡은 물이 넘쳐난다.

시작부터 힘찬 물소리와 함께 산행을 계속해야 한다.

산행내내 숲길과 계곡을 건너면서 점점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다리를 건너면서 내려다본 계곡 풍경은 산행의 즐거움이다.

하얗게 부서지는 물소리는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보낸다.

작게 내리는 물과 크게 내리는 물이 번갈아가면서 계곡의 변화를 주고 있다.

아직은 편안한 산행길

출렁거리는 다리가 계속 이어진다.

어느 곳 하나 빠진 곳 없이 마음을 앚아간다.

시원한 물과 함께

이름없는 무수한 폭포들이 계곡을 만들고

같이 핀 꽃들은 폭포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데 - 노루오줌

산행 내내 반겨주는 산수국

이름없는 작은 폭포

산행길 옆으로 이어지는 폭포는 자꾸만 걸음을 멈추고

산꼬리풀


초입은 부드러운 산길로 노래도 절로 나오고

한없이 걷고 싶은 길이다.

12시경 점심으로 준비한 김밥을 먹고

잠시 휴식을 가졌다.

2006.7.29 지리산 한신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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