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중 하늘이 보여 산행을 나섰는데버스안에서 비가내리기 시작한다.
배낭에 우산을 챙겨넣었지만 우산을 쓰면서 산행을 할 수는 없고
애들도 있어 걱정이 된다.
한두방울 내리고 말겠지 생각하고 산을 올라섰다.
한고개를 넘어서 버렸는데 비는 점점 많아지기 시작한다.
애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비가 오는데 왜 산에 가냐고
그럼 와 버렸는데 어쩌라고
매봉 정자까지만 가서 점심먹고 돌아올 생각으로 컵라면에 김밤을 먹었는데 비가 그쳐 버렸다.
또 마음이 변하기 시작한다.
한번 올라섰는데 돌아가기는 그렇지?
결국깃봉을 넘어 하루재로 산을 한바퀴 뱅 돌아 목적 달성하고 돌아왔다.
오랫만에 비오는 날 산행이었지만상쾌하고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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