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뛰어다니던 바위. 위에서 내려 보니 지네같이 보인다.
공룡 같은 커다란 괴물
옆구리에 붙어서
멋있게.
잘 찍고 있는거야?
내 맘이지.
저기 올라가 볼래?
싫어.
미끄럼타면... 죽이지.
저기 올라가 봐야지.
오늘 사진 받는데...
무슨 이야기 하세요.
나도 찍어줘.
뿔났다.
바위들이 크고 멋있다.
풍경과 어울려도 멋있고.
나 멋있어요.
바위 위에 섰다.
아래를 내려보니 다리가 후들후들
여기 보여요
건너편 바위위에서
2008.3.2 보성 득량 오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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