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득량 오봉산 올라가는 길 1.

보성 득량역 바로 앞에 있는 오봉산(284.2m)에 올랐다.

무작정 정보없이 갔다가 등산로 입구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맸다.

가장 좋은 것은 득량역을 기점으로 빙 도는 것.

힘들다. 힘들어.

왜!

자리 좋은데.

득량쪽 풍경

예당들녘에 보리가 푸릇푸릇 싱그럽다.

힘드세요?

저기 마을이 엄첨 몰려있는 곳이 조성면이란다.

재형아. 힘들지. 그래도 올라가보자.

너는 다람쥐니. 바위만 보면 올라가게.

엄청 크다. 조금 있다가 저기까지 올라갈거야.

지네 같이 생긴 바위위에서 콩콩콩.

또다른 오봉산 능선이...

앉아 있기가 좋지?

사진 멋있게 찍어주세요. 내 맘인데.

또 예당들판 한번 내려보고

애들아! 그만 가자.

나도 한장 찍어줘.

2008.3.2. 보성 득량 오봉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