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가까운 나주 주몽촬영장으로 향했다.
목포에서 일로읍을 지나 지방도를 타고 가는 길은 고불고불 한가롭기만 하다.
길옆으로는 한창 무논에 모내기하느라 분주하다.
서두른 탓에 한가할 때 도착했건만
광주에서 오기로한 일행이 길을 못찾고 헤매다보니
두시간이 훌쩍지난 11시반경에 도착했다.
두시간 동안 기다리는 것도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기다리는 동안관광객들의 주차문제로 실랑이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엄청나게 밀려드는 관광객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6월달부터 입장료 받는다니까 좋아지겠지요.
주몽촬영장은 여러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무로된 성책을 지나 해자 성문을 지나면
우측으로 졸본부여궁을 공사중이고
양옆으로 초가와 저자거리를 조성하였으며,
초가를 지나 왼쪽으로 철기제작소를 만들어 놓았다.
다시 성문을 지나면 잘사는 동네인가? 기와집들이 있고
다시 성문을 지나면 웅장한 동부여궁을 만들어 놓았다.
드라마에서 보면 많은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이 멋있었는데
영상예술의 진수를 보는 것 같다.
실제로 보는 촬영장은 드라마에서 보는 것같이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한 저자거리며, 웅장한 성루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애들의 사진촬영장소로도 좋고
저자거리에 않아 드라마에서 나온 한장면을 연상하는 것도 좋다.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의 고대 역사의 부활!
부여의 역사가 200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되살아 나는 현장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통쾌함을 느낀다.
있는 것만으로만 보지말고 우리의 웅장한 역사를 마음으로 볼 수 있다면
정말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촬영장 입구 나무 성책
길 옆 초가 풍경
저자거리
길 옆으로 조성된 초가집들
웅장한 성문과 성벽
성안에 조성된 기와집과 초가집들
성루에서 바라본 기와집 풍경
실감나게 만들어진 초가
철기제작소 나무 성책
철기제작소
동부여궁 성문
웅장한 동부여궁 계단
동부여궁 담장
동부여궁 풍경
동부여궁 주변 부속 건물들
주변 건물들
내부구조도 세심한 신경을 써서 살아도 될만하다.
동부여궁에서 바라본 신단
신단에서 내려다본 동부여궁 성벽
신단 주변건물 기와에 달린 커다란 붉은 등
2006.5.31 지방선거 일찍 끝내고 나주 주몽 촬영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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