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에 출발하여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벽녁
술에 취해 잠이 들었어도 숲속공기가 좋아선지 일찍 일어났다.
밤새 지저귀는 소쩍새는 잠이 들었는 지 새벽녁은고요한 안개속에서 깨어난다.
새벽 5시반경 상수리나무 숲길을 따라 곰재로 올라가는 길은봄 새잎이 돋아나는 연한 초록빛이 안개속으로 스며드는 은은한 오솔길이다.
곰재에서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나누는 길이다.
사자산 방향으로 올라서니 안개속에서 피어나는 분홍빛 꽃길
꽃길은 계속이어진다.
안개속에서 철쭉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2006.5.5 새벽 장흥 제암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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