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추워졌다.
바람도 엄청 분다.
하늘은 너무나 맑다.
순천 가는 길에 장흥 보림사에 들렀다.
절 하면 일주문을 지나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서 문만 들어가면 절이다.
신라시대 선종9산중 제일먼저 산문을 열었다는 가지산 보림사.
전쟁중에 다불타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남아있는 유물은 국보나 보물이라고 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천왕문을 지나면 대적광전과 국보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석등이 보인다.
절 분위기가 남원 실상사와 느낌이 비슷하다.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삼층석탑은 보기 힘든데 하늘을 보고 당당하게 서있다.
석탑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든다.
대웅보전이 이층집이다.
웅장하게 보인다.
약수터도 지붕을 씌웠다.
절마당 주위로 낮은 담을 둘러쳐 공간이 넓게 보인다.
은행나무를 세그루 심어 노란색을 넣었다.
미륵전 안에 돌미륵이 화장을 했네
신라시대때 만든 비문이 아직도 깨끗하게 남아있다.
보조선사 창성탑비 뒤로 단풍이 빨갛게 들었다.
2006.11.11 장흥 보림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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