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 보림사만 보고 가렸더니 이왕 온김에 산에도 올라 가잔다.
보림사 대적광전을 되로 돌아서니 비자나무 아래 야생차밭으로 등산로가 있다.
아직 녹음을 자랑하는 나무들이 많지만 군데군데 단풍나무들은 붉은 색을 자랑하고 있다.
처음 들어서는 길은 편안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갔다 온다고 했는데
산정에 가까워 질수록 암릉을 지나면서 거칠어 진다.
가늘 길에 만난 소나무
하얀 나무껍질들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군데군데 당단풍이 빨갆게 물들이고 있다.
벌써 잎을 떨어낸 노각나무는 은빛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가지산 정상
정상은 바위산이다.
정상 표지석에서
정상 표지석 보다 높은 바위이니 저기가 정상이겠지.
끝이 보이지 않는 첩첩산중이다. 옛날에는 호랑이도 살았겠다.
너무 늦은 산행인지라 내려올때쯤 해가 넘어간다.
2006.11.11 장흥 보림사 뒷산 가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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