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漢拏山)을 오르다 한라산(漢拏山)을 오르다 토요일 퇴근이 무섭게 짐을 꾸려 여객선터미널로 향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갈까말까 고민하다 마음먹은거 안하면 더 마음 아프다. 3시 출발이지만 미리 오래서 2시경에 도착해서 선표를 끊었다. 제주행 카페리 3등객실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가득하다. 맨바닥에 않아있는 진희는 돈 좀 더주고 편하게 가면 좋을 것인데 불만이다. 재형이와 윤성이는 선내 오락기에 빠져 도통 다른데는 관심이 없다. 배는 정시에 출발해서 목포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목포구를 빠져나와 진도쪽으로 향하니 너무나 아름다운 섬들이 양옆으로 줄지어 자랑하고 있다. 진도를 벗어나니 망망대해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다소 지루하다. 답답한 객실이 싫어 갑판에 있자니 바람이 차갑게 느껴져 오래 있질 못하겠다. 창이 바라보이는 .. 더보기 이전 1 ··· 532 533 534 5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