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가는 길에 보성 오봉산으로 향했다.
겨울철 애들과 잠깐 올라갔다올 산을 찿다가 적당한 높이에 바다풍광도 볼겸...
보성 득량역을 지나 지방도를 타고 가다 서부산림청 보성사무소를 지나
기남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해평저수지가 보인다.
산으로 난 길은 호젓하고 신선한 느낌이다.
산행길은 주차장에서 바로 칼바위로 오르는 길과 용추곡으로 가는 길이 있다.
임도를 따라 용추곡으로 향했다.
계곡을 따라 들어가는 용추곡은 깊은 산골은 아니지만 점점 깊숙히 빠져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용추곡의 끝에는 용추폭포가 있다.
겨울이라 고드름만 하얗게 내리고 있다.
실질적인 산행은 여기서부터다.
오르는 길 중간중간에는 돌탑을 정성스럽게쌓아 놓았다.
산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정상까지 이어진다.
정상은사람이 앉을만한 바위 몇개 있다.
바로 밑으로 마을 풍경과 바다와 어우러진 섬들의 풍경이 시원하다.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칼바위로 향했다.
가면서 보이는 칼바위는 작게 보였는데 아래에 서니 하늘로 칼을 세우고 있는 커다란 바위다.
산행시간은 2시간 반정도
입춘을 앞둔 포근한 날씨에 편안한 산행을 했다.
용추폭포 가는 길
임도를 감싸고 있는 바위능선
용추폭포
산행길 초입. 아직 잔설이 남았다.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오봉산 정상(392m)
아래서 올려다 본 정상
칼바위 가는 길
칼바위와 340봉
특이한 모양의 칼바위
2007. 2. 3 보성 득량 오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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