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목포,신안,무안,함평,영광
부흥산에서 바라본 영산강
솔이끼
2007. 1. 13. 19:18
광주와 나주를 지나 흘러온 영산강
목포에서 더이상 흐르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은적산을 만나 크게 요동을 쳤는데
그냥 있으랜다.
물은 흐르고 싶다.
겨울의 칙칙한 풍경과
남악신도시 건설로 드러난 공사현장
그리고, 가두어진 강
답답하다.
부흥산 밑에 현충탑
예전에는 이런걸 보면 엄숙한 기분이 들었는데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돈들여서 쓸데없는 일 하는 걸로 보인다.
시민과 함께 하지 못하고 덩그렇게 남아 있는 현충탑
마음이 아프다.
2007.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