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주지봉
월출산 주지봉(490m)은 월출산 주능선에서 벗어나 있어서인지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출발은 왕인박사 유적지를 통과하여 성천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좌측으로 들어섰다.
처음 산행길은 좋은 듯 하였는데
묘지에서 바로가는 길과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
노란 표식을 보고 따라가다보니 길을 잘못 든 것 같기도 할 정도로 험하다.
문득 스치는 생각이 이거 길 잘못든게 아닌가.
하여튼 능선으로올사서면 편할 거라는 생각으로 산행을 계속하다보니
아름다운 바위들을 험하게 넘어가는묘미도 있어 좋긴 한데
능선을 타고 아주 멀리 잡고 한바퀴 도는 것 같다.
바람도 몹시 부는데...
두시간정도 걸으니 주지봉 아래에 섰다.
주지봉에 오르려면 줄을 타고 올라야 하는데
애들도 있고 어찌 내키지 않는다.
정상을 타고 돌면 내려가는 길이 있을 것 같아 타고 도는데 또 길이 없어진다.
아마 한시간 정도 헤메다 결론낸 것은
다시 되돌아 가는 것
주지봉으로 다시 되돌아와 애들과간단히 요기하고 내려가는 길을 찾아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재형이와 윤성이는 다시는 산에 안온다고 한다.
11시30분에 출발하여 4시반정도에 도착했으니 낮은 산에 엄청 헤메고 다녔다.
오르는 길에 정자도 하나 있다.
뒤로 보이는게 주지봉
돌틈사이로 등산로가 있다.
저 끝에난 구멍을 통해 내려왔다.
저 기암 능선을 타고서
날씨는 안개가 많아 시계가 좋지 않다.
오던 길을 되돌아 보니
주지봉 오르는 길
주지봉 정상
저능선 아래 계곡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길을 잘못들어 반대쪽 능선을 헤메고 있다.
길을 잘못들어도 구경할 건 해야지
오늘 산행한 주지본 전경 - 왼편에서 보이지 않은 곳에서부터 오른편 주지봉 까지 한바튀 돌았다.
2007.2.10 영암 월출산 주지봉에서